창녕 교동 고분군의 큰 무덤들 사이로 점점 짙어지는 어둠을 보았다. 이 무덤의 주인공들은 아마도 비화가야(비자벌)의 주인공들이었겠지. 어쩌면 낙동강 하류로 진출하는 신라에 최후를 맞았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렇게 큰 무덤을 만들어 죽어서도 위엄을 보이고 싶었겠지만 1000여년이 지난 지금 검은색으로 덮여 사라져가는 모습은 참으로 허무하다.(2006년 9월 26일 오후 6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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