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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한수4

江雪 강에 내리는 눈 柳宗元( 773∼819 당송 팔대가의 한 사람) 千山鳥飛絶 모든 산에 날던 새 자취 끊기고 萬徑人踪滅 만 갈래 길에 사람의 자취 사라졌다. 孤舟簑笠翁 도랭이 입고 삿갓 쓴 늙은이 외로운 배 타고 獨釣寒江雪 눈 내리는 찬 강에서 홀로 낚시 하네 2021. 1. 20.
秋雨嘆 三首: 가을비를 탄식하다-3수- 杜甫 秋雨嘆 三首 가을비를 탄식하다-3수 杜甫 [一] 雨中百草秋爛死 빗속의 온갖 풀들 가을되니 문들어져 죽는데 階下決明顔色鮮 섬돌 아래 결명자 색은 곱기만 하다. 著葉滿枝翠羽蓋 나뭇가지의 무성한 잎은 푸른 깃털 뚜껑 같고 開花無數黃金錢 헤아릴 수 없이 핀 꽃은 황금 돈 같다. 涼風蕭蕭吹汝急 서늘한 바람 쓸쓸히 너에게 불어오니 恐汝後時難獨立 뒷날 네가 홀로 서기 어려울까 두렵구나. 堂上書生空白頭 대청 위의 서생은 공연히 머리만 희어지고 臨風三嗅馨香泣 불어오는 바람에 꽃향기 맡으며 눈물 흘린다. [二] 闌風伏雨秋紛紛 궂은 비바람에 가을은 어지러이 젖고 四海八荒同一雲 천하는 온통 구름에 덮였다. 去馬來牛不復辯 가는 말, 오는 소도 구별할 수 없는데 濁涇淸渭何當分 흐린 경수, 맑은 위수는 어떻게 구분할까? 禾頭生耳黍.. 2020. 11. 9.
春興 -鄭夢周 春興 春雨細不滴 봄비 가늘어 방울지지 못하여도 夜中微有聲 밤에 가는 소리 내었다. 雪盡南溪漲 눈 녹아 남쪽 골짜기 물 불었으니 草芽多小生 풀 싹 조금은 피었겠지 (鄭夢周) 2020. 11. 9.
왕소군 1 이 책 저책 뒤적이다 왕소군을 소재로 한 이백의 시를 발견하고 그 배경을 찾아보고 한문공부 겸해서 엉터리 번역을 하여 보았다. 읽는 분은 정확한 번역이 아니니 번역에는 신경 쓰시지 말고 읽어주시기를 바란다. 2 중국은 고대로부터 주변 이민족들의 침입을 받아 왔다. 五胡(匈奴, 鮮卑, 氐.. 2007.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