靜女
靜女其姝 얌전한 아가씨 어찌 그리도 아름다운가?
俟我於城隅 성벽 모퉁이서 나를 기다려
愛而不見 사랑하나 만나지 못하여
搔首踟躕 머리 긁적이며 머뭇거리네
靜女其孌 얌전한 아가씨 어찌 그리도 예쁜가?
貽我彤管 나에게 빨간 대롱 선물하네
彤管有煒 빨간 대롱 붉기도 한데
說懌女美 너의 아름다움 기뻐하노라
自牧歸荑 들에서 삐비 풀 선물하니
洵美且異 참으로 아름답고 특이 하구나
匪女之爲美 네가 아름다워서가 아니라
美人之貽 미인이 선물한 것이기 때문이라
『詩經』 邶風 靜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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