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355

견 숙위학생 수령 입조장 遣宿衛學生首領等入朝狀숙위학생과 수령 등을 보내 입조하게 하는 장(문서) 崔致遠新羅國當國. 差遣宿衛學生首領入朝, 請附國子監習業, 謹具人數姓名, 分析申奏如後. 學生八人崔愼之等, 大首領八人祈綽云云, 小首領二人蘇恩云云. 신라국 당국이 아룁니다. 숙위학생과 수령을 보내 입조하니 국자감에서 학업을 닦을 수 있도록 청하며, 삼가 사람의 수와 성명을 갖추어 다음과 같이 나누어 申奏합니다. 학생은 8명(최신지 등)이고, 대수령 8명(기작 등), 소수령 2명(소은 등)입니다.  右臣伏覩, 大宗文武聖皇帝實錄, 貞觀元年, 宴群臣, 奏破陣樂之曲, 上謂侍臣曰, “朕雖以武功定天下, 終當以文德綏海內.” 尋建學舍數百間, 聚四方生徒, 無何詣蕃慕善, 酋長請遣子弟授業, 許之. 自爾臣蕃, 益勤航棧, 螟蛉有子, 琛贐與偕, 遂得庇身於米廩之中, .. 2024. 5. 4.
합천 해인사 길상탑지 陜川 海印寺 吉祥塔誌 (앞면)海印寺妙吉祥塔記해인사 묘길상탑 기崔致遠撰.최치원지음唐十九帝, 中興之際, 兵凶二災, 西歇東來, 惡中惡者, 無處無也. 餓殍戰骸, 原野星排, 粤有海印寺別大德僧訓, 䀌傷痛于是, 乃用施導師之力, 誘豕衆之心, 各捨芧實一科, 共成珉甃三級. 其願輪之戒道也, 大較以護國爲先, 就是中, 特用拯拔, 寃橫沉淪之魂識, 禴祭受福, 不朽在玆. 時乾寧二年申月 旣望記.大匠 僧蘭交.당나라 19대 황제가 중흥을 펼칠 즈음 전쟁과 흉년 두 재앙이 서쪽(당나라)는 쉬고, 동쪽으로 와 악 중의 악이 없는 곳이 없었다. 굶어죽거나 전쟁으로 죽은 해골이 등에 별처럼 늘어 있었다. 해인사의 별대덕인 승훈이 이를 슬퍼하고 애통해하더니 곧 導師의 힘을 베풀어 돼지 같은(미혹한) 무리들의 마음을 이끌어 각기 벼 한 줌씩을 내게.. 2024. 5. 1.
신라 가야산 해인사 선안주원 벽기 新羅迦耶山海印寺善安住院壁記신라 가야산 해인사 선안주원 벽기崔致遠王制。東方曰夷。范曄云。夷者抵也。言仁也而好生。萬物抵地而出。故天性柔順。易以道御。愚也謂夷。訓齊平易。言敎濟化之方。按尒雅云。東至日所出爲大平。大平之人仁。尙書曰。命羲仲。宅嵎夷。曰暘谷。平秩東作。故我大王之國也。日昇月盛。水順風和。豈唯幽蟄振蘇。抑亦勾萌鬯懋生化。生化出震爲基。《예기》 왕제에 동방을 ‘夷’라 하였고, 범엽이 말하기를 “夷는 뿌리이니 어질고 살리기를 좋아하여 만물이 땅에 뿌리하고 나온다. 그러므로 천성이 유순하고 도리로서 다스리기 쉬웠다.”라고 말했다. 내가 말한 夷는 뜻이 ‘평이’라는 말과 같으니 가르쳐 인도하여 잘하게 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을 말한다. 〈爾雅〉를 살펴보니 말하기를 “동쪽으로 해가 나오는 곳에 이르는데 ‘大平’이라 하고, 대평의 사람.. 2024. 4. 28.
신라 가야산 해인사 결계장 기 新羅迦耶山海印寺結界塲記 崔致遠甞聞大一山釋氏。援金言而警沙界云。戒如大地。生成住持。盖發心業之謂也。故大經曰。世及出世諸善根。皆依最勝尸羅地。然則地名相協。天語可尋。國號尸羅。實波羅提興法之處。山稱迦耶。同釋迦文成道之所。而况境超二室。峯聳五臺。儼玆隆崛之奇。宛是淸涼之秀。일찍이 듣기로 대일산의 석씨는 金言(귀중한 말)을 당겨(인용하여) 사계(불교도)를 경계하여 말하기를 “대지가 생성하고 유지하는 것처럼 하라.”하였으니 대개 마음과 업을 내라는 말이다. 그러므로 《대일경》에 말하기를 “세상에 있을 때와 세상을 벗어났을 때나 여러 선한 근기를 지은 자들이 모두 가장 좋은 곳인 시라의 땅에 의지하라.”하였다. 그러한 즉 땅 이름이 서로 들어맞아야 하늘의 말을 찾을 수 있다. 나라의 이름을 ‘시라’라 한 것은 진실로 바라제(波羅提)가 .. 2024. 4. 25.